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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세 달 연속 수주 1위
조선업계 세 달 연속 수주 1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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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주량 181만CGT…세계 발주량의 45%
7월까지 누계 수주량 1276만CGT
수주잔량 2687만CGT…전년동기보다 34% 늘어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 달 연속 선박수주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세계 발주량 401만CGT(100척) 중 181만CGT(24척·45%)를 수주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이 177만CGT(49척·44%)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40만CGT(21척·10%)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주량은 1276만CGT(304척·43%)로 2008년 1550만CGT 이후 가장 많았으나 중국 1348만CGT(474척·45%)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4월 8%p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2.4%p까지 줄어들어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본격화되면 추월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주잔량도 올해 2월 이후 5개월째 늘어나 2687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 1998만CGT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현재 수주잔량 1위는 중국으로 3163만CGT(38%)를 차지하고 있다.

선박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첫 주 144.5p를 기록했다. 신조선가 지수는 2011년 9월 140.6포인트 이후 약 10년 만에 140p대를 회복한 것이다.

선종별 선박가격 추이를 보면 컨테이너선(1만3천~1만4천TEU)이 전월 대비 850만 달러 상승한 1억3850만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LNG운반선은 500만달러 상승한 1억9600만달러, 원유 운반선(VLCC)은 350만달러 오른 1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주량은 1276만CGT(304척·43%)로 2008년 1550만CGT 이후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주량은 1276만CGT(304척·43%)로 2008년 1550만CGT 이후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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