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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차 사전청약 9.3만명 신청…경쟁률 21.7대 1
수도권 1차 사전청약 9.3만명 신청…경쟁률 21.7대 1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1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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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주택 28.1대 1, 신혼희망타운 13.7대 1
고분양가 논란과 불명확한 일주일정 등에도 흥행에 성공
일반공급분 경쟁률 88.3대 1
인천계양 경쟁률 높아…지역 상관없이 큰 평형 선호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수도권 신규택지 1차 사전청약 물량 4333호에 9만3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경쟁률은 21.7대 1로 공공분양주택 28.1대 1, 신혼희망타운 13.7대 1 등이다. 고분양가 논란과 불명확한 입주일정 등에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인천계양 등에서 실시된 1차 사전청약은 최종 경쟁률이 21.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은 물량이 적었던 일반공급분으로 무려 88.3대 1에 달했다. 이에 반해 공공분양주택은 2388호 모집에 6만71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28.1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등에 대한 특별공급은 15.7대 1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계양은 공공분양주택 709호에 3만7000명이 신청해 52.6대 1에 달했다. 성남복정1은 583호에 1만4000명이 신청해 23.9대 1을 기록했으며 남양주진접2는 1096호 모집에 1만5927명이 신청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계양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다른 지역 대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고 입지조건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형별로는 지역과 상관없이 큰 평형대 선호가 많았다. 공공주택의 경우 소형 평형대가 많아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미 예측가능한 결과이다. 인천계약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84㎡(이하 전용면적)는 무려 38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59㎡는 26.8대 1에 그쳤다.

남양주진접2 84㎡도 112.3대 1이라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51㎡와 59㎡가 공급된 성남복정1에서는 11.3대 1과 29.3대 1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성남복정이 다른 지역보다 분양가가 높은 것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혼희망타운은 하남 위례지구가 418호 모집에 1만6000명이 신청해 38.7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인천계양(12.8대 1), 성남복정1(7.5대 1)으로 집계됐다. 성남복정1과 의왕청계2는 747호가 배정됐지만 이미 해당 지역 접수로 마감돼 타 지역 거주자는 신청을 하지 못했다.

청약 당첨자는 9월 1일 발표한다. 이후 정부는 소득‧무주택 등 기준 부합여부를 추가 심사한 후 최종 당첨자를 확정한다. 다음 사전청약은 10월 모집공고를 내고 11월과 12월에 시행된다. 2차 사전청약에는 남양주왕숙, 성남낙생, 파주운정 등에서 9100호가 대상이다. [이코노미21]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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