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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급증세로 올해 경제성장 G7 중 최하위 전망
일본, 코로나19 급증세로 올해 경제성장 G7 중 최하위 전망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8.1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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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출 반등 4분기에나 가능할 것
IMF, 일본의 올해 GDP 성장률 G7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2.8%로 예상
일일 확진자 수 1만8822명…전날 1만5813명 넘어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이 주요 7개국(G7) 중 최하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일본의 일일 감염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정부의 4차 긴급사태가 이달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소비자 지출의 반등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G7 중 유일하게 일본에 대한 성장 예상치를 낮췄다. IMF는 일본의 올해 GDP 성장률을 G7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2.8%로 예상했다.

일본의 백신 완전접종자는 현재 총인구의 1/3 수준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12일 기준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만8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만5813명을 넘어 이틀 연속 최고기록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달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40%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IHS 마킷의 다구치 하루미 이코노미스트는 “10월이나 11월쯤 백신 접종률이 60%에 도달할 경우에나 소비가 확실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구치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억눌린 수요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문제는 정부가 어떤 예방 접종률을 통해 어떻게 구체적인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아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동기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일본 NHK에 따르면 12일 기준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만882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이코노미21
일본 NHK에 따르면 12일 기준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만882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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