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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가계소득 줄었는데 상위 20%만 소득 늘어나
코로나로 가계소득 줄었는데 상위 20%만 소득 늘어나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1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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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 2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428만7000원…전년동기대비 0.7% 감소
상위 20% 월 평균소득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924만1000원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2분기 가구당 월 소득이 대부분 줄었으나 상위 20% 고소득층은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위 20%의 소득은 큰 폭 하락해 소득불평등은 더욱 심화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다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8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줄었다. 그러나 소득 상위 20%(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924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 1분위(소득하위 20%) 월 평균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6.3% 줄어든 96만6000원이었다. 2분위(소득 21~40%) 월 평균 소득도 236만5000원으로 0.9% 감소했다.

3분위(소득 41~60%) 월 평균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366만1000원이었다. 4분위(소득 61~80%) 소득도 3.1% 줄어든 51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소득상위 20%는 유일하게 소득이 증가했다. 5분위(소득상위 20%) 월 평균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924만1000원으로 나타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가난한 사람만 더 힘들어진다는 세간의 평가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5분위만 소득이 증가한 것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5분위 근로자가구 비중이 소폭 상승한데다 상여금 등 임금 증가 영향으로 근로소득이 4.8% 늘었고 임대소득 등 사업소득이나 재산소득, 비경상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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