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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총 7만호 공급...최장 20년 거주 가능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총 7만호 공급...최장 20년 거주 가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24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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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공급량보다 2배 많아
중대형 평형 위주, 전세가 주변 시세의 80% 범위
27일부터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 시작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을 2026년까지 5년 간 총 7만호를 공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장기전세주택 첫 도입 이래 지난 14년 간(2007년~2020년) 공급된 3만3천호의 2배에 달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7년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며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80% 범위 내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27일부터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하고 9월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1900세대는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13단지, 동작트인시아 등 137개 단지의 입주자 583세대와 내년 말까지 고덕강일, 마곡 등 29개 단지에서 나올 공가(빈집)에 대비한 예비입주자 1317세대로 구성된다.

이번 공급분의 전세보증금은 20일 개최된 ‘임대업무조정심의위원회’에 따라 결정됐으며 면적별 평균보증금은 60㎡이하 4억377만3천원, 60㎡초과 85㎡이하 4억2410만7천원, 85㎡초과 6억687만5천원이다.

입주자격(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등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면적별로 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 소득조건, 거주지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 및 가입기간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신규공급 물량 중 약 250세대는 노부모 부양, 장애인, 고령자, 신혼부부 등에 우선 공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의 한 유형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상생주택’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규모 가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의 상황을 고려해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한 개념으로 민간에는 용도지역변경, 세제 혜택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방식이다. [이코노미21]

서울시는 27일부터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하고 9월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사진=이코노미21
서울시는 27일부터 19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하고 9월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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