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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닷새만에 2000명 넘어...“델타변이, 무서운 전파력”
신규확진자 닷새만에 2000명 넘어...“델타변이, 무서운 전파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8.2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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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발병 초기 바이러스량 300배 이상
김 총리 “다음 주 예정된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
10월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 미리 준비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닷새만에 2000명을 넘어 2155명을 기록했다. 특히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두드러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2155명으로 국내 2114명, 해외유입 사례 41명이 확인돼 총 누적확진자 수는 24만1439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1만3272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확진자 열명 중 아홉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질병청이 2만4천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이라며 우려했다.

김 총리는 “델타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고 국민들에게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또한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면서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은 1차로 약 3조원이 지급된 상태다.

김 총리는 “다음 주 예정된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에 대해서 “10월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판매와 관련해)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추석 연휴에 대한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 분야에서 고강도 방역대책을 통해 열차에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없는 점,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수요가 전이될 가능성, 추석 이전에는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받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열차 내) 1일 3회 이상 소독, 상시 환기, 출발·도착 승객 동선 분리, 열차 내 취식 금지 등”의 방역대책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확진자 열명 중 아홉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확진자 열명 중 아홉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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