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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고위험군‧의료인 부스터샷 검토”
정은경 “고위험군‧의료인 부스터샷 검토”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8.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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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6개월 후 면역력 하락
“빠르면 4분기 부스터샷 진행될 예정”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민 접종이 어느정도 이뤄지는 9~10월 이후 진행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고위험군과 의료진을 우선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면역 반응이 떨어질 수 있어 부스터샷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으며 정 청장은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이 26일 개최한 18~49세 연령층 접종 관련 전문가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변이들이 대부분 중화능을 감소시키고 있어 실제로 면역반응을 강화시켜야 하는 시기가 빨리 오고 있다”며 “국가별로 전략은 동일하지 않지만 대략 6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기본적으로 먼저 접종한 분들 또는 면역반응이 떨어질 수 있는 분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세우거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서 10월 정도 기본적인 접종이 어느정도 이뤄지면 그 이후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대상에 대해선 “가장 먼저 접종했던 분들,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층, 만성질환자들, 일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보는 분들, 면역저하자 분들이 우선 부스터샷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신의 면역력이 6개월 이후 떨어져 고위험군‧의료인 등을 우선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 청장은 이와 관련해 “부스터샷에 대한 접종계획을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하고 있다”며 “빠르면 4분기 정도 부스터샷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스터샷에서 사용할 백신 종류에 대해선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고 어떤 백신으로 추가 접종할지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서울시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 사진=이코노미21
서울시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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