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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자살폭탄 테러로 90여명 사망...미국 “대가 치르게 할 것”
카불 자살폭탄 테러로 90여명 사망...미국 “대가 치르게 할 것”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8.2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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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미군 18명 포함 150여명
중상자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듯
IS-K 자신들 소행이라 주장
바이든 대통령, 군사보복 방침 천명
탈레반, 테러세력 강력 규탄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애비 게이트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폭발이 두 차례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 테러로 현재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9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사망자 외에 테러로 인한 부상자가 미군 18명을 포함해 15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에서 테러 단체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이다.

백악관은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국가(ISIS)의 분파인 IS-코라산(ISIS-K)를 지명했다. IS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아프간 동부에서 활동을 시작한 ISIS-K는 탈레반과 적대관계로 올해 4월까지 아프간 안에서 77번의 테러 공격을 했다. 5월에는 카불의 한 여학교를 습격해 최소 6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테러 관련한 연설에서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을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 배후를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이익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은 내 지휘에 따라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군사보복 방침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군 지도부에 IS-K의 자산 및 지도부와 시설을 타격할 작전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또한 테러세력을 강력하게 규탄했지만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공항 치안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수석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보안을 위해 탈레반이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해 "불행히도 공항은 탈레반 통제범위에서 벗어났다"라고 답했다.

탈레반의 다른 대변인 모하마드 나임은 알자지라방송에 "카불공항에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였을 때의 영향을 외국군에 경고했다"면서 "(그들은) 이와 관련한 적절한 보안 조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21]

조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관련 연설에서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을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 배후를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N캡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관련 연설에서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을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 배후를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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