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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인사들 테이퍼링 관련 잇따른 강경 발언...파월 의장?
미 Fed 인사들 테이퍼링 관련 잇따른 강경 발언...파월 의장?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8.2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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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차라리 일찍 테이퍼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불러드, 테이퍼링 종료 시점으로 내년 3월 제시
캐플런 “이르면 10월 이후 테이퍼링 실행하는 것이 좋다”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78년부터 매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주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이 가운데 잭슨홀 미팅은 연방준비이사회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10년 버냉키 의장이 이 회의 연설에서 2차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잭슨홀 심포지엄 주최자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터 조지 총재는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목격한 진전을 고려할 때 그것(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최근 두 달간 고용증가와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을 볼 때 우리가 공급하는 통화완화의 수준이 이런 상황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일찍 테이퍼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대해 조지 총재는 “경제 전망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일정 기간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이 넘어서면 안 된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테이퍼링 시작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러드 총재는 테이퍼링 종료 시점으로 내년 3월을 제시했다.

특히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자산매입이 주택시장 ‘버블’을 키운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2000년대 중반 집값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커다란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이퍼링 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지 등을 살펴본 뒤 그렇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런스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에 나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이르면 10월 이후 이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이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 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려하면서 "우리가 곧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경제가) 건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플런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이 저소득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준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은 총재들의 잇딴 강경 발언에도 미 제롬 헤이든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은 테이퍼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미국 소비시장과 고용시장의 부정적 영향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코노미21]

연은 총재들의 잇딴 강경 발언에도 미 제롬 헤이든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은 테이퍼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연은 총재들의 잇딴 강경 발언에도 미 제롬 헤이든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은 테이퍼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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