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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테이퍼링 시작해도 제로금리 당분간 유지”
파월 “테이퍼링 시작해도 제로금리 당분간 유지”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08.3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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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목표 도달하기까지 갈 길 멀어
인플레이션 우려 “일시적일 수 있다”
WSJ "11월 전까지는 실행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델타변이로 고용회복 늦어지면 테이퍼링 더 밀릴 수 있어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테이퍼링에 착수하더라도 이를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테이퍼링과 다르고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올해 중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테이퍼링과 무관하게 제로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미국 연준은 그동안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파월은 고용과 관련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선 "일시적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점에서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한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의 물가상승은) 대부분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상승의 직접 영향을 받은 몇몇 상품과 서비스 때문”이라면서 “팬데믹이 끝나면 인플레이션 완화 압력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 찬성론이 우세했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언급하면서 “나 역시 대부분의 참석자들처럼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7월 고용보고서에서 추가 진전이 나타났지만 델타변이도 더 확산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은 향후 경제 지표와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하기로 연준 위원들끼리 합의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원칙적으로 올해 중 테이퍼링 시작을 지지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고용 회복세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연준이 이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11월 전까지는 실행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변이가 고용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테이퍼링 계획이 더 밀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로 대표적인 슈퍼 비둘기파로 평가되고 있다. [이코노미21]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올해 중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테이퍼링과 무관하게 제로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미지=이코노미21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올해 중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테이퍼링과 무관하게 제로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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