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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감원 수장 첫 만남...가계부채, 가상자산 등 공동대응
금융위, 금감원 수장 첫 만남...가계부채, 가상자산 등 공동대응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9.0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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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정은보 취임 후 첫 회동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 협력해 나가자”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 기조 뿌리내리도록 공동 노력하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회동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와 금융을 둘러싼 각종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증한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에 누적된 잠재리스크의 뇌관을 미리 제거해 나가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위험요인 발견시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One-body, One-voice)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 금감원 양 기관 간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위의) 조직・예산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금융위, 금감원이 금융권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금융분야의 자율성과 창의력이 발휘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법에 규정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을 제안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제8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금감원도 정책과 감독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원장은“금감원은 시장과 현장 가까이서 검사와 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금융위의 정책 결정 및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과 호흡하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기조가 금융시장에 뿌리내리도록 공동 노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이코노미21]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One-body, One-voice)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으로(One-body, One-voice)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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