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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한국은행 총재 회동...가계부채 등 정책공조
금융위원장·한국은행 총재 회동...가계부채 등 정책공조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09.0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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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조 변화에 따른 영향 공동 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민생회복 지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 증기와 자산가치 과열 등 금융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두 사람은 미 테이퍼링, 금리인상 등 글로벌 정책기조 변화가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도 함께 대비하기로 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경제‧민생회복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한국은행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되기 전 금융통화위원으로 5년4개월간 이 총재와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이 총재는 “최근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위험이 누적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금융안정은 물론 성장‧물가 등 거시경제의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의 적절한 운영을 통해 이를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재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도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어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지원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며 “한은도 대출제도 등을 활용해 취약부문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양 기관이 보여준 정책 공조를 높이 평가하면서 “협업과 공조의 모습 자체가 시장 신뢰를 얻고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과열 등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 방역‧실물‧금융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진단하면서 실물‧민생경제 회복을 유도해야 하는 만큼 금융위와 한은이 긴밀한 정책공조와 협업을 통해 정교히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코노미21]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한국은행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한국은행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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