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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U 최초 모든 근로자에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이탈리아, EU 최초 모든 근로자에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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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회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음성 판정 유효기간 48시간→72시간
그린패스 미소지시 정직처분 가능…해고는 안해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이탈리아가 EU 최초로 모든 근로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패스 소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16일(현지시간) 모든 공공·민간부문에 디지털 백신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적용되는 이번 법안에 대해 찬성(189표)이 반대(32표)를 압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모든 근로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 음성 판정 유효기간은 48시간에서 72시간으로 늘렸다.

이번 조치는 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백신 접종률을 인구의 80% 이상으로 높여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그린패스 소지를 거부하는 근로자를 해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정직 처분을 당할 수 있으며 최대 1500유로(약 207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 수급자와 실업자에게는 그린패스 소지 의무가 면제된다.

이탈리라는 이미 이번달에 교사와 다른 공공부문 근로자들에게 그린패스를 의무화했다.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지난 4월부터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이러한 그린패스 의무화가 자유를 짓밟는다며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12세 이상의 75%가 최소 1번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다. [이코노미21]

이탈리아 하원이 있는 몬테치토리오 궁전. 사진=위키백과
이탈리아 하원이 있는 몬테치토리오 궁전.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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