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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ed, 11월 테이퍼링 시작…내년 금리인상 시사
미 Fed, 11월 테이퍼링 시작…내년 금리인상 시사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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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채권매입 프로그램 내년 중반쯤 완료될 것
FOMC 위원 중 절반인 9명 2022년 금리인상 전망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5.9%로 하향 조정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3일(현지시간)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Fed는 내년 금리인상도 시사했다.

Fed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Fed는 성명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곧 채권매입을 늦춰야 할 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계획이 11월에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가 계속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만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월별 자산매입 금액 1200억달러 규모를 축소하는 로드맵이 제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전체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중반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부터 매달 채권매입 규모를 150억 달러씩 줄이면 8개월 후인 내년 7월에는 채권매입이 없는 상태가 된다.

투자은행 티디시큐리티스 금리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프리야 미스라는 뉴욕타임즈에 “그들은 출구전략을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 시장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ed는 이번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FOMC 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째 금리는 제로 수준에서 고정된 상태다.

그러나 금리인상 시기는 기존 전망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Fed가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FOMC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2022년 금리인상을 점쳤다. 지난 6월 공개된 점도표의 7명보다 2명 늘어난 숫자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Fed는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6월 3.4%에서 0.8%포인트 오른 4.2%로 전망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의 물가상승률은 각각 2.2%로 예측됐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7%에서 1.1%포인트 내린 5.9%로 하향 조정됐다. 2022년과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8%와 2.5%로 나타났다.

또한 Fed는 실업률이 올해 안에 4.8%로 낮아진 뒤 2022년 3.8%, 2023년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회의에서 (현재 경제가)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인플레이션 진척도 테스트를 충족했다고 결론지은 위원이 과반수였는데 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곧 채권매입을 늦춰야 할  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계획이 11월에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이코노미21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곧 채권매입을 늦춰야 할 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계획이 11월에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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