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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부스터샷 고령자·지저질환자에만 접종해야”
미 CDC “부스터샷 고령자·지저질환자에만 접종해야”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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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의료인,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은 반대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부스터샷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은 식품의약국(FDA)도 마찬가지다.

뉴욕타임즈는 23일(현지시간)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이날 표결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중 화이자 백신을 두 번째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1회 접종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취약계층도 부스터샷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18~49세 기저질환자에게는 이득과 위험을 분석해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안도 통과됐다.

다만 CDC는 의료계 종사자, 교사 등 특정 직업군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한 FDA와 달리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로웰 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이 나면 의료계를 제외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ACIP와 FDA가 다른 권고를 낸 것은 부스터샷의 목표가 중증·입원을 막는 것이고 부스터샷이 젊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는 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뉴욕타임즈가 전했다. 자문단 논의 과정에서는 부스터샷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투명하는 점도 지적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9월20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FDA 소속 일부 전문가들이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코노미2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고. 사진=위키백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고.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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