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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 의지 확고"
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 의지 확고"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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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타결 선언까지 참여했으나 최종 서명에 불참
과테말라, FTA 협상에 참여한 6개국 중 인구·GDP·교역규모 가장 커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 가입 의지를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과테말라 경제부 안토니오 말루프 (Antonio Malouf) 장관과 한-중미 FTA가입 협상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말루프 장관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지가 확고하며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는 2015년 한-중미 FTA 협상 개시부터 2016년 7차 협상 등 실질 타결 선언식까지 참여 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최종 서명에 불참한 상태였다.

여 본부장은 “한-중미 FTA가 전체 발효돼 과테말라 가입을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논의할 제1차 한-중미 FTA 공동위원회가 곧 개최될 예정으로 양국간 조속한 협상 개시를 위한 과테말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서 여 본부장은 “지난 6월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사를 환영하고 신속한 협상 개시를 위한 과테말라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테말라는 FTA 협상에 참여한 중미 6개국 중 인구·GDP·교역규모가 가장 큰 신흥성장국으로 인구 1797만명, 총 GDP 규모 771억불, 교역규모는 (2020년 기준) 297억불이다.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 가입시 양국의 교역·투자 기회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철강·시멘트·음료 등 우리나라 관심품목에 대한 추가 시장개방이 이루어질 경우 수출에 긍정 효과가 예상되며 과테말라 전체 인프라, ICT,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 본부장은 한-중미 FTA 협상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로서 중미 6개국과 제4차 협상부터 타결선언까지 직접 지휘한 바 있다. [이코노미21]

안토니오 말루프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이  무역협회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안토니오 말루프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이 무역협회 초청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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