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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체계 전환 시점 10월말~11월 초
방역체계 전환 시점 10월말~11월 초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09.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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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기준 “백신 접종률 고령층 90%, 일반 국민의 80% 이상”
“방역체계 전환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 전 일상으로 돌아갈 순 없다”
주요 방역지표를 ‘위중증률·치명률’로 변경하는 방안 의견 수렴중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점으로 10월 말∼11월 초가 제시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접종률이 많이 높아진 다른 국가를 참고했을 때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전문가, 언론 등과 함께 앞으로의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어떻게 가져갈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방역체제 전환시기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 장관은 “델타 전파력 때문에 확진자가 4000명 혹은 1만명 이렇게 나올 때는 의료체계가 감당이 안 된다”면서 “방역수칙은 늘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방역체계가 전환되더라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순 없다”면서도 “미접종자를 위해서라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에는 접종 완료자, 완치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패스’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주요 방역지표를 현행 ‘확진자 수’에서 ‘위중증률·치명률’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방역수칙을 새로 가져가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영국은 2차 접종률이 1.6%일 때 ‘1∼4단계 봉쇄 완화’ 로드맵을 발표했고 47%일 때 4단계 적용을 했는데 우리도 선행국을 참고해 논의하고 시행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집에 머무는 환자의 산소 포화도 등을 체크하면서 중증으로 가는지, 악화하는지 등을 보고 병원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수립하고 의료기관에는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권덕철 장관은 방역체제 전환시기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방역체제 전환시기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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