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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총재에 기시다 당선…한일문제 해결 비관적
일본 자민당 총재에 기시다 당선…한일문제 해결 비관적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09.29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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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100대 총리 등극 예정
기시다 257표 vs 고노 170표
11월 예정된 중의원 선거 첫 시험대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前) 정조회장이 당선됐다. 기시다 신임 총재는 10월 4일 중·참의원 표결에서 승리하면 일본의 100대 총리에 오를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9일 진행된 일본 자민당 총재 결선투표에서 기시다는 257표를 얻어 170표를 받은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을 누르고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도 기시다 총재는 예상을 깨고 고노 개혁상을 한 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기시다 총재의 앞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고노 개혁상을 제치고 당내 파벌 정치에 의해 결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국민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당장 11월에 예정된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재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시다 총재 당선이 11월 예정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재는 선거 직후 “총재 선거는 끝났다. 모두가 힘을 모아 중의원, 참의원 선거에 임해야 한다”면서 “다시 태어난 자민당을 확실히 보여줘 지지를 호소해 가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난제 중 하나다. 기시다 총재는 ‘의료 난민 제로화’을 내세우면서 건강위기관리청 창설안을 제시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위해 수십조엔 규모의 경제대책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한일문제 해결에는 비관적 전망이 많다. 기시다 총재는 외무상으로 재직중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두고 “일본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이행하고 있다”면서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한국 측이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우리 법원은 27일 일제 강점기 징용공 피해자들의 배상과 관련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매각 명령을 내리는 등 양국 간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코노미21]

일본 언론에 따르면 29일 진행된 일본 자민당 총재 결선투표에서 기시다는 257표를 얻어 170표를 받은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을 누르고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일본 언론에 따르면 29일 진행된 일본 자민당 총재 결선투표에서 기시다는 257표를 얻어 170표를 받은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을 누르고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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