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상승
경기인천. 저평가 인식 지역과 3기 신도시 주변 중심으로 상승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오름폭을 확대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외각지역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다. 이는 추석 전주 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4%, 0.12% 올랐다. 경기‧인천은 0.10%, 신도시는 0.09%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 구로, 강서 등 외곽 지역에서 오름폭이 컸다. 구별로는 Δ강북(0.28%) Δ구로(0.26%) Δ강동(0.22%) Δ강서(0.22%) Δ서대문(0.20%) Δ용산(0.18%) Δ관악(0.17%) Δ도봉(0.16%) Δ강남(0.14%) Δ노원(0.1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높은 지역과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Δ군포(0.21%) Δ수원(0.15%) Δ시흥(0.15%) Δ의정부(0.15%) Δ인천(0.12%) Δ부천(0.12%) Δ성남(0.10%)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에 가을철 이사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서울 0.1%, 경기‧인천 0.06%, 신도시 0.05%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Δ구로(0.24%) Δ강동(0.20%) Δ강북(0.20%) Δ광진(0.20%) Δ노원(0.18%) Δ용산(0.18%) Δ관악(0.17%) Δ서대문(0.16%)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Δ분당(0.09%) Δ중동(0.09%) Δ일산(0.08%) Δ평촌(0.07%) Δ산본(0.06%)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Δ시흥(0.18%) Δ의정부(0.12%) Δ구리(0.10%) Δ고양(0.09%) Δ군포(0.09%) Δ부천(0.08%) Δ화성(0.08%) Δ남양주(0.07%) Δ파주(0.07%) 등이 올랐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10월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으로 현재의 상승 기조가 쉽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