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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 심각...글로벌 공급망도 타격 불가피
중국 전력난 심각...글로벌 공급망도 타격 불가피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10.0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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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부총리 “충분한 연료 보유 중인지 확인하라”
쉬에드롭 “한 부총리 지시, 상황이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
전력 부족으로 공장들 전면 또는 부분 가동 중단 상태
애플, 테슬라 등도 생산중단 지시 받아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전력난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국영 전력기업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력 공급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내 에너지 부문과 산업 생산을 관장하고 있는 한정(韩正) 부총리가 이번 주 에너지 국영기업과 규제 당국 및 경제기획부처 당국자들이 참여한 에너지 회의에서 "전력기업들이 충분한 연료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라"면서 "정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EB 애널리스트 브자르네 쉬에드롭은 "부총리의 지시는 상황이 절대 나아지지 않을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오히려 더 악화될 것 같다"면서 "중국은 석탄이든 액화천연가스든 입찰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전력 부족 사태로 공장들이 전면 또는 부분 가동 중단 상태다.

최근 중국 십여 개의 성과 지역에선 몇 달째 전력 사용 억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중국 내부 생산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AFP는 “애플과 테슬라 등 다국적 기업에 납품하는 공장들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생산 중단을 지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위기는 호주와의 갈등에 의한 석탄 수입 부족, 기록적인 석탄 가격 급등, 국가의 전기요금 통제, 탄소배출 감축 목표 등의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노무라와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도 보고서에서 "중국의 전력 부족이 금방 완화되진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21]

한정(韩正) 부총리가 이번 주 에너지 국영기업과 규제 당국 및 경제기획부처 당국자들이 참여한 에너지 회의에서 "전력기업들이 충분한 연료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사진=위키백과
한정(韩正) 부총리가 이번 주 에너지 국영기업과 규제 당국 및 경제기획부처 당국자들이 참여한 에너지 회의에서 "전력기업들이 충분한 연료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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