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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먹는 치료제 추가구매
정은경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먹는 치료제 추가구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0.0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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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70% 백신접종 이달 25일쯤 예상
항체 형성되는 기간 2주 후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12월부터 얀센 접종자, 접종 후 6개월 경과자 추가접종
먹는 치료제 기확보 4만명 분 외 추가 구매하기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11월 9일부터 시행할 수 있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이 오는 11월 9일 될 수 있는지”라는 질의에 ‘그 정도에 시작해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에 구체적인 일정을 정부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그간 전 국민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유행이 거세게 불면서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인 전 국민 70% 접종완료는 이르면 이달 25일쯤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주 더한 시점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청장은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 2주 정도를 고려하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은) 11월 9일쯤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과 먹는 치료제 구입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추가접종 필요성이 제기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되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돌파감염 사례 중 얀센 백신 접종자가 많아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12월이면 백신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나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이미 확보한 약 4만명분 외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감에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국회에서 예산 확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원이 배정됐으며 내년 예산에는 194억원이 편성됐다. [이코노미21]

출처=질병관리청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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