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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연내 개최 합의…중국은 ‘기대’, 미국은 ‘글쎄’
미중 정상회담 연내 개최 합의…중국은 ‘기대’, 미국은 ‘글쎄’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10.0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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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중국은 중미관계를 경쟁관계로 규정하는 것에 반대”
미국 발표에서는 회담 중 경쟁이라는 단어 두 번이나 언급돼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과 중국이 올해 안에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6일 스위스에서 비공개로 6시간 넘게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합의 내용은 연내 미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 회담 형식은 화상으로 하기로 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 간 논의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우리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중국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간 이번 회동은 중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매우 유용하고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중국 CCTV도 8일 “중국은 중미관계를 경쟁관계로 규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중국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중미 관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 점을 주시한다고 양제츠 정치국원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입장차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중국 발표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미중관계를 '경쟁관계'로 정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반해 미국 측 발표에서는 회담 중 경쟁이라는 단어가 두 번이나 언급됐다.

또한 양 정치국원은 대만, 홍콩, 신장위구르자치구, 티베트, 남중국해, 인권 등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은 중국의 주권, 안보 및 발전이익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미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신장 인권문제와 홍콩, 남중국해 군사활동 문제 등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21]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6일 스위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미지=이코노미21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6일 스위스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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