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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또 오른다…이주열 “다음달 인상 고려”
기준금리 또 오른다…이주열 “다음달 인상 고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0.1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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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회의결과 기준금리 동결
“1차례 금리인상만으로 정책 효과 가시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8월 예상한 수치보다 높을 전망
“추가 인상 고려가 좋겠다는 것이 다수 위원들의 견해”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연내 기준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 회의결과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 기준금리 0.25% 인상 이후 올해 안에 다시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으며 이날 이 총재의 추가 인상 고려 발언으로 연내 추가 인상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이 총재는 “8월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경기 개선 정도에 맞춰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며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대내외 여건이 국내 경제,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회복 흐름이 벗어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후에 시장금리나 여수신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차입비용이 확대되면서 차입에 의한 수익 추구 성향을 완화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차례 금리인상만으로 정책 효과 가시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금융불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나 주택 정책 등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만큼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물가상승 흐름도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유가는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에 봤던 수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에 있어 인플레이션을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로 8월엔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세는 견실한 편이고 금융불균형이 더 높아져서 금리를 올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같이 놓고 검토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통위는 이번 달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점진적’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적절히’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시장에서 ‘점진적’이라는 의미를 한 번 건너뛰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이런 의미는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하고 안 하고는 과거 방향 문제가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이 중요한 것”이라며 “다음달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인상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금통위가 보고 있는 것과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추가 인상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게 다수 위원들의 견해”라고 부연했다. [이코노미2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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