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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때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자원개발펀드 전액 손실
MB 정부 때 수출입은행이 투자한 자원개발펀드 전액 손실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10.1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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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 펀드’ 수익률 -98.9%
‘글로벌다이너스티 해외자원개발 펀드’ 수익률 -100%
이명박 정부 때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펀드 설립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이명박 정부 때 한국수출입은행이 투자한 자원개발펀드가 전액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원개발펀드 실적에 따르면 해외자원개발 1호 펀드인 ‘트로이카 해외자원개발 펀드’의 수익률이 2014년 -49.1%에서 지난해말 -98.9%로 확대돼 전액 손실이 났다.

해외자원개발 2호 펀드인 ‘글로벌다이너스티 해외자원개발 펀드’도 수익률이 2014년 -36.0%에서 현재 -100%로 확대됐다. 1, 2호 펀드 모두 전액 손실이 난 셈이다.

해외자원개발 1, 2호 펀드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만들어 졌으며 총 출자규모는 3941억원이었다. 이 펀드에는 수출입은행, 공기업, 투자운영사, 민간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수은은 356억원을 투자했다.

해외자원개발 펀드는 이명박 정부 때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사모형 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설립됐다. 이 펀드는 애초 6800억원 수준으로 약정됐으며 산업은행(2999억원), 석유공사(1000억원), 포스코 (200억원), 한국전력공사(300억원) 등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수은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실체는 자원개발 펀드의 100% 손실로 귀결됐고 수은의 투자자산은 잔존가치 없는 서류상의 청산만을 남겨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빌딩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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