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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계대출 6.5조원 ↑…대출규제에도 자금수요 여전히 많아
9월 가계대출 6.5조원 ↑…대출규제에도 자금수요 여전히 많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0.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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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가액 6조1천억원과 비슷
주택담보대출 5조7천억원 증가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8천억 증가
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기타대출 감소
올 1~9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 63조9천억원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9월 은행 가계대출이 6조5천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5천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액 6조1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대출규제 강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매매 및 전세 거래 자금 수요가 이어져 주택담보대출은 5조7천억원 증가해 전월(5조8천억원) 증가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9월 중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8천억원 늘었다. 지난 8월(3천억원)에 비해서는 규모는 확대됐지만 7월(3조6천억원)에 비해선 축소됐다.

한은은 “8월에 공모주 청약 반환금이 있어 기타대출 증가 규모가 이례적으로 작았고 은행들의 대출 중단 등 규제 강화가 기타대출부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일부 은행의 대출한도 축소 등의 조처가 기타대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관련 영향이 9월에 일부 반영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자영업의 영업 부진 영향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 기업 대출 중 개인 사업자 대출은 3조5천억원 증가했는데 증가 규모가 전월(3조4천억원)과 유사했다.

정부의 대출규제에도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자금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박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평균보다 아직 큰 편”이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9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3조9천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39조4천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수요는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이와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 대출 금리에 반영될 때까지 시차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대출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5천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액 6조1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대출규제 강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 대출 상담 모습. 사진=이코노미21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5천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액 6조1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대출규제 강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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