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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생산자물가 10.7%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중국, 9월 생산자물가 10.7%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10.1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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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25년 만에 최대 상승률
PPI, 경제 활력 파악하는 대표적 선행지수
석탄채굴 업종 출고가 74.9% 급등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에 그쳐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과 전력대란으로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9월 중국의 PPI가 작년동월대비 1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중국 PPI는 5월 9.0%, 6월 8.8%, 7월 9.0%에 이어 8월엔 9.5%를 기록해 이미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 제품 출고가를 반영하기에 경제 활력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채굴 업종의 출고가가 작년동월대비 74.9% 급등한 것을 비롯해 석유·천연가스 채굴(43.6%), 석유·석탄 등 연료 가공(40.5%), 철 및 합금을 뜻하는 흑색금속(29.4%), 화학원료(25.5%) 등 원자재 관련 가격이 크게 올랐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석탄과 일부 에너지 대량 소비 산업의 제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업 제품 가격의 상승 폭이 계속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급등은 석탄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그로 인한 전력 대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에너지 (소비) 억제와 원자재값 급등의 여파로 중국의 월간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며 "이는 이미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고전 중인 업계에 압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사이의 괴리가 더 커졌다.

한편 미국의 9월 CPI는 작년 동월보다 5.4% 상승했다. 미국 CPI가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거의 2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짐에 따라 세계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사업자들이 높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압력이 가중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21]

중국의 생산자물가 급등은 석탄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그로 인한 전력 대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이코노미21
중국의 생산자물가 급등은 석탄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그로 인한 전력 대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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