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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5개월뒤 효과 88%→3%로 추락…부스터샷 촉구
얀센, 5개월뒤 효과 88%→3%로 추락…부스터샷 촉구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0.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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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모더나 92%→64%, 화이자 91%→50%
얀센, 델타변이에 취약…“원래 두 번 맞아야할 백신”
문 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 조속히 수립하라”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미국 내 감염병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얀센 접종자들에 대한 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기간에 얀센 백신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올해 3월 88%였지만 5개월 뒤인 8월에는 그 수치가 3%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더나 92%→64%, 화이자 91%→50%로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그중 얀센은 현저히 낮은 수치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과 연구결과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 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코노미21]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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