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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두고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위드 코로나’ 앞두고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0.2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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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확산세가 관건
4단계 관계없이 점진적으로 확대
학습 효율상 필요 vs 성급한 조치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다음달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대학가에서도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이지만, 더 이상 대면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달 전 국민의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달성할 경우 대면 강의로 전환해달라는 교육부의 권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18일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했다. 그동안 실험·실습·실기 등 일부 과목에 제한적으로 해왔던 대면 수업을 모든 단과대의 이론 강의로 확대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좌석을 두 칸, 1~2단계에서는 강의실 좌석을 한 칸 띄우기로 했다.

숭실대는 지난 6일부터 대면수업을 운영 중이다. 병역관리를 위해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교수 및 학생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건물 입구에서 모든 출입자의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이나 수업 담당 교원이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될 경우 실시간 화상 수업과 사전녹화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균관대·중앙대·시립대 등 다른 대학들도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달부터 10명 이상 30명 이하 이론 수업을 대상으로 대면 수업을 실시했으며 사회적거리두기 상황과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의 대면 수업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학습 효율성을 위해선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4차 유행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수업 확대는 성급한 조치라는 의견으로 나뉜다.

최근 숭실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일부 교수들의 일방적 대면 수업강행에 절대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입장을 적은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숭실대 총학생회는 일방적인 대면 강의 강행에 대한 신고를 받아 학교 측에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공지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기조에 맞춰 대면수업 확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2학기 학사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확대 범위를 어떻게 적용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내 다른 대학들의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한양대. 사진=이코노미21
한양대.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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