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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美 추가공급 요청 거절…기존 증산 방침 유지
OPEC+, 美 추가공급 요청 거절…기존 증산 방침 유지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1.0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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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기존 방침대로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 유지키로
미 에너지부장관 “유가 급등 주요 원인은 OPEC 카르텔 탓”
사우디 에너지장관 “에너지 가격 상승은 원유 아닌 천연가스·석탄 가격 때문”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기존의 증산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OPEC+ 회의가 열리기 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존 증산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기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며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으며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최근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은 OPEC 카르텔 탓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에 이날 석유장관 회의가 끝난 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련해 "원유가 원인이 아니라,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경제적 우려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10월 유럽에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조짐이 보이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세계 원유 수요 축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추가 증산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OPEC+의 입장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원유 수요국의 우려를 무시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OPEC+의 결정 이후 유가는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 하락한 배럴당 78.81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이 배럴랑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10월 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다음 OPEC+ 정기 회의는 내달 2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코노미21]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오펙 홈페이지 캡쳐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오펙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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