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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확보...3개월 문제 없을 듯
차량용 요소수 2.5개월치 확보...3개월 문제 없을 듯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11.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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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밝혀
중국에 있는 기 계약물량 1만8700톤 수출절차 진행될 것
베트남에서 요소 4천톤 확보…차량용 사용 여부 확인 필요해
국내 보유 중인 요소수 확인돼…군 비축분도 공급 예정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정부가 2.5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파악한 국내 보유량을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 요소수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관련부처 합동으로 ‘제3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2.5개월치 분량의 차량용 요소수를 추가확보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억원 차관은 “(2.5개월치 포함) 3개월 분량의 물량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그럼에도 정부는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 차관은 “중국에서 수출대기 중이었던 우리 기업들의 계약 물량 1만8700톤(차량용 1만300톤)에 대한 수출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미 N사의 산업용 요소 2700톤은 선적 후 중국 청도항을 출항했고 L사의 차량용 요소 300톤(요소수 환산시 60만 리터)은 18일 경 출항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로부터의 요소수 수입 물량 2만7천 리터는 군 수송기를 통해 11일 중 국내 반입될 예정이며 정부는 우선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추가 물량도 확보했다. S사가 베트남 업체로부터 요소 5천톤을 확보해 국내 생산업체인 L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베트남산 요소가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부적합시에는 산업용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국내 보유 중인 요소수도 확인되고 있다.

정부는 2일차 합동조사 결과 총 319개 업체 중 299개 업체의 차량용 요소수 1561만 리터, 산업․공업용 요소수 749만 리터 재고 보유를 확인했다.

먼저 국세청은 업체들이 보유한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 1358만 리터, 산업·공업용 등 기타 요소수 749만 리터를 확인했다.

환경부 중심 합동점검단은 41개 업체 중 21개 업체에 대해 차량용 요소수 203만 리터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20개 업체는 추가 확인중이다.

또한 정부는 군 비축 물량 요소수도 공급할 예정이다.

군이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 20만 리터를 11일 전국 5개 주요 항만 근처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에 공급한다.

다만 정부는 가급적 많은 차량에 물량이 배분될 수 있도록 차량 당 공급 한도를 30리터로 정하고 기존 시장 가격 수준(리터당 약 12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컨테이너 화물차 1만여대 중 약 7000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10일부터는 요소 및 요소수가 조달청이 비축할 수 있는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돼 정부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정부가 해외 공급원을 발굴하면 조달청이 신속히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반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가 11일 시행됨에 따라 요소수 판매 관련 사기, 사재기, 매점매석, 폭리 등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서는 탈세 여부 검증 및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이날 회의에서 이억원 차관은 “(2.5개월치 포함) 3개월 분량의 물량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그럼에도 정부는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사진=이코노미21
이날 회의에서 이억원 차관은 “(2.5개월치 포함) 3개월 분량의 물량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그럼에도 정부는 추가적인 물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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