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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가까스로 유예기간 내 이자 지급...‘헝다 해체설’ 떠돌아
헝다, 가까스로 유예기간 내 이자 지급...‘헝다 해체설’ 떠돌아
  • 신성은 선임기자
  • 승인 2021.11.1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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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정부, 헝다의 일부 자산 국내 기업에 매각해 내부 붕괴 통제”
중국 국무원·주택도시농촌개발부, WSJ 확인요청에 응답 안 해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에버그란데)가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기한을 하루 앞두고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그룹을 배후에서 천천히 해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 계획은 중국정부가 헝다의 일부 자산을 국내 기업에 매각해 내부 붕괴를 통제하는 한편 주택 구매자들과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업들의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WSJ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국무원과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가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 채권 소유자 일부가 총 1억4800만여달러에 달하는 3건의 달러 채권 이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러채 이자 만기는 지난달 11일까지였으나 유예기간 30일이 적용돼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지 않았다. 헝다는 이번에도 유예기간 전날 가까스로 이자를 지급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만약 헝다가 이자 채권을 지급하지 못해 공식 디폴트를 냈다면 헝다의 또 다른 달러 채권들의 디폴트를 촉진해 중국 시장의 부채 위기를 가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헝다의 부채 규모는 최소 3000억달러 이상이다. 그중 190억달러가 역외 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헝다는 다음달 28일까지 2억5500만달러 이상 추가 이자 채권을 지급해야 한다.

헝다의 투자자들은 헝다의 위기로 인한 대규모 손실을 우려한다. 또한 헝다사태로 중국 정부는 국가 이미지와 신용 건전성을 우려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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