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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신입 채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관련성’
500대 기업, 신입 채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관련성’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1.1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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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기업의 청년 채용 인식조사 결과 발표
신입, 경력직 무관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적합성과 직무능력’
채용 결정시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 단순스펙은 우선 순위 낮아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직무관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른바 스펙이라 불리던 어학연수, 공모전 수상 등은 주요 고려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4일~9월17일 실시한 ‘기업의 청년채용 인식조사’에 따르면 신용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입사지원서, 면접 모두 직무관련성이 가장 높았다. 입사지원서에서는 ‘전공의 직무관련성’이 주요 고려 요소라는 응답이 과반 정도인 47.3%였으며 면접에서도 ‘직무관련 경험’이 37.9%로 조사됐다.

출처=고용노동부
출처=고용노동부

전공의 직무관련성 다음으로 입사지원서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근무 경험’ 16.2%, ‘최종학력’ 12.3% 순이었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경험’ 다음으로 ‘인성‧예의 등 기본적 태도’ 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 20.3% 순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무 관련 경험이라는 것은 앞으로 수행할 직무와 관련한 모든 경험을 의미하며 향후 수행할 직무 관련 프로젝트 경험, 실습 경험, 교육‧연수 등을 포함한다.

출처=고용노동부
출처=고용노동부

반면 채용 결정시 우선순위가 낮은 평가 요소로는 ‘봉사활동’이 30.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14.1%, ‘공모전’ 12.9%, ‘어학연수’ 11.3% 순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직무 관련성이었다.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프로젝트‧업무경험 여부가 과반수 정도인 48.9%에 달했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성 전문성이 무려 7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8일 발표된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며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해 취준행이 효율적으로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기 위해 실시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취업준비생이 성공적인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 대학일자리센터 등에서 취업, 진로 상담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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