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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기대 인플레이션율↑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기대 인플레이션율↑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1.2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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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위드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등 소비심리 개선 영향
주택가격전망지수 9p 하락…9월부터 석달째 하락세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7~8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7.8포인트(p) 하락했으나 위드코로나 도입과 백신 접종 확대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9~11월에는 5.1포인트(p)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또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3%p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증가폭은 지난 2017년 1월(0.3%p) 이후 최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92)은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97)은 전월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101) 역시 전월과 동일했고 소비자지출전망(115)는 전월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으로는 현재경기판단(81)은 전월대비 1포인트(p)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96)은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98) 및 금리수준전망(138)은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p), 5포인트(p) 상승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116)은 주택가격 오름세 둔화,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16포인트(p)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으로, 9월부터 석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은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이동제한조치 완화로 소비지출이 기여한 영향이 가장 크다"며 "다만 물가상승으로 생활형편 등은 다소 하락한 반면 수출이나 고용 등 거시지표는 좋아 경기판단 등은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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