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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2세~15세에 100% 예방효과
화이자 백신, 12세~15세에 100% 예방효과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1.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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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세 청소년, 2228명 대상으로 임상
12세 이상 1회 백신 투여 용량 30㎍ 추진
화이자 CEO "백신이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확신 제공"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12∼15세 청소년 2228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2차례 투여한 뒤 7일에서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임상실험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실험 참가자 가운데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모두 위약군에 속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이상 관찰하는 동안 심각한 안정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이자 등은 12세 이상에 적용하는 1회 백신 투여 용량을 30㎍(마이크로그램)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3개월 뒤인 지난 8월에는 16세 이상 인구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전면 승인했다.

화이자사는 이번 임상결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화이자 백신을 모든 연령대에 정식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보건계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 실험 결과는 우리 백신이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확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일부 지역에서 이 연령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은 느린 상황이라 이러한 시험결과는 특히 중요하다"며 "우리는 FDA를 비롯해 다른 관계기관과 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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