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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이파이 5G로 10배 빨라진다
지하철 와이파이 5G로 10배 빨라진다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1.2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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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5G 28㎓ 확대 구축 발표
내년 서울 지하철 본선으로 서비스 확대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 상용화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이동통신사가 지하철 와이파이 5G 28㎓ 도입 실증을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지하철 이용객들은 기존보다 약 10배 향상된 속도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2호선에 한정된 서비스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대국민 5G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통신 3사와 함께 실시한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 상용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통신 3사 대표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투자확대, 농어촌 5G 공동망 조기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등 28㎓ 망 구축,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청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혜숙 장관은 5G 품질을 빠르게 개선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사 투자확대를 당부했으며 통신 3사 대표들은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또한 임 장관은 5G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통신 3사도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통신 3사는 정부에 기제출한 망 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투자 및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업계와 소통해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화답했다.

특히 임 장관은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개선은 국민 체감도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노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의 열악한 통신 품질로 국민 대다수가 겪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에 최신 기술인 5G 28㎓를 적용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 실증을 추진해 왔다.

통신 3사는 금번 실증을 통해 5G 28㎓ 도입으로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도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의 성능이 확인된 만큼 ’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 5, 6, 7, 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 3사,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는 실증결과 확대 구축에 상호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구간 공사 등을 적극 지원해 구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세대(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11월 25일부터 시범 상용화를 시작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가 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이다. [이코노미21]

출처=pixbay
출처=pix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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