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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저출산율…무자녀 기혼여성 52.8% ‘자녀계획 없다’
심화되는 저출산율…무자녀 기혼여성 52.8% ‘자녀계획 없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1.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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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낮을수록, 고학력일수록 초혼연령 늦어져
대학이상 30대 기혼연성의 평균초혼연령 28.3세
교육수준 높을수록 평균출생아수 낮아져…대학이상 1.6명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초혼연령은 늦어지고 있으며 평균 출생아수는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2명 중 1명은 자녀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저출산율이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기혼여성(15세 이상)의 평균 초혼연령은 24.6세로 2015년 24.2세보다 0.4세 늦어졌다. 연령이 낮을수록 초혼연령이 늦어져 50대(24.5세), 40대(26.8세), 30대(27.8%)로 나타났다. 교육수준별로는 고학력일수록 초혼연령이 늦어져 중학교 이하(21.6%), 고등학교(24.2세), 대학이상(27.1세)로 조사됐다.

교육과 연령에 따른 초혼연령을 분석한 결과 대학이상 30대 기혼여성의 평균초혼 연령이 28.3세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학이상 40대 기혼연성(27.8세), 고등학교 30대 기혼여성(26.2세) 순이었다.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2.07명으로 2015년 2.19명보다 0.12명 줄었다.

평균 출생아수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낮아졌다. 교육정도별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초등학교 이하(3.42명), 중학교(2.21명), 고등학교(1.9명), 대학이상(1.6명) 순으로 조사됐다.

가임기 여성들의 무자녀 경향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기혼여성(15~49세) 가운데 추가 자녀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 비중은 12.5%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4.8%보다 2.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가임기 기혼여성 가운데 무자녀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기혼여성 중 자녀 없는 여성은 2015년보다 10만3000명 늘어난 88만1000명에 달했다. 비중도 3.3%포인트 늘어난 14.5%로 조사됐다.

특히 무자녀 기혼여성중 자녀에 대한 추가계획이 없는 여성이 46만5000명으로 2015년 대비 17만5000명 증가했다. 비중으로는 15.6%포인트 증가한 52.8%에 달했다. 이는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두명 중 한명은 앞으로도 자녀 계획이 없다는 의미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여성의 고령화, 출생아 수 감소 등 출산력은 계획 악화되고 있으며 무자녀 경향까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2488만6000명) 대비 27만5000명(1.1%포인트) 증가했다. [이코노미21]

교육정도별 초혼연령 (2015, 2020)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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