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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액 29일 역대 최고치 돌파
중소기업 수출액 29일 역대 최고치 돌파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11.3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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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수출액 2018년 1052억원
수출 벤처기업 수 2010년대비 42% 증가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 실적 견인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이 29일 역대 최고치인 1052억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우리 중소기업은 그간 연 1000억달러 내외를 수출해 왔는데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2018년 1052억달러를 11월 29일에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고 올해말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출 벤처기업 수(벤처기업확인서 기준)는 9497개로 2010년 10월보다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 비중이 높았다. 특히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 2020년 이후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소상공인은 90억3천만달러(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9.5%), 창업기업은 180억달러(18.9%)를 수출해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했다.

아울러 10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 수는 1834개, 수출액은 499억달러로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열풍, K뷰티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수출품목 62위에서 올해 2위로 급성장했고 반도체제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도 약 4배까지 성장했다.

그 밖에 성장률이 높은 품목으로는 가공식품이 있는데 K푸드 열풍으로 농수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달러였다.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이 중 전기차(초소형 자동차 포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올해 2232만달러를 기록해 2017년 대비 220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가는 지난 10년간 큰 변동 없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유지됐으나 최근 10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독일이 진단키트 수출 급증으로 7위까지 상승했다. [이코노미21]

<최근 10년간 중소기업 수출액,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

출처=관세청
출처=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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