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5-24 15:28 (화)
파월의 변신...“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을 버리겠다”
파월의 변신...“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을 버리겠다”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1.12.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간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현상’라 평가
시장은 연준이 긴축 쪽으로 선회하겠다는 신호로 해석
“테이퍼링을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게 적절”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말을 버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연준이 의미하는 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펴 왔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기 인준됐으며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돼 왔다. 파월 의장의 급격한 변신에 시장이 놀란 이유다.

시장은 연준이 정책 방향을 긴축 쪽으로 선회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면서 “11월 FOMC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걸 고려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11~12월에 한해 양적완화(QE) 규모를 월 1200억달러에서 매달 150억달러씩 줄이기로 했다. 그의 발언을 보면 연준은 내년 이후 월 150억달러보다 더 많이 매입량을 축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파월 의장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변화는 자칫 시기를 놓치면 물가 폭등세가 손 쓸 수 없이 심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현재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5.7%다. 연준 목표치(2.0%)의 세 배에 달한다.

미 정부의 분위기도 매파적으로 변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리처드 코드레이를 차기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드레이는 2012~2017년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초대 국장을 지내면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심사기준을 강화했고 신용카드 요율과 수수료에 대한 더 많은 자료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코노미21]

파월 의장은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면서 “11월 FOMC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걸 고려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이코노미21
파월 의장은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면서 “11월 FOMC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몇 달 앞당겨 마무리하는 걸 고려하는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