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증가폭 가장 커
가전·전자·통신기기도 36.5% 증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 72.3%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와 늘어난 배달음식 등의 영향으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0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7% 증가했다. 이 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 역시 12조 22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6% 증가하며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배달음식이 포함된 음식서비스(46.7%)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소비지원정책(비대면외식할인지원, 상생지원금)등으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이른 한파 영향에 따른 난방가전 등 거래가 증가하며 가전·전자·통신기기도 36.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으로 인해 음·식료품(22.8%)과 생활용품(25.8%)도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서비스(37.2%), 가전(33.2%) 등에서 증가했다. 기타는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식품(-12.9%) 등에서 감소했으나, 패션(15.2%), 가전(16.7%)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동월대비 28.6%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12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2.3%로 지난해 동월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3%), E-쿠폰서비스(90.4%), 아동 유아용품(82.2%)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배달앱을 통해 음식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