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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연구팀 “백신 7종 중 모더나‧화이자 부스터샷 효과 가장 커”
영 연구팀 “백신 7종 중 모더나‧화이자 부스터샷 효과 가장 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2.0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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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대병원 'COV-BOOST' 연구팀 연구결과
모더나 부스터샷 맞은 AZ 접종자 항체수치 32배 높아져
모더나 부스터샷 맞은 화이자 접종자 항체수치 11배 상승
화이자 추자접종 맞은 AZ 접종자 항체수치 25배 높아져
화이자 추가접종을 맞은 화이자 접종자 8배 이상 상승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7종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백신이 부스터샷(추가접종) 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즈(NYT)2(현지시간) 영국의 연구팀이 최근 백신 7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NHS(National Health Service) 지원을 받은 사우샘프턴대병원(University Hospital Southampton) 'COV-BOOST' 연구팀은 아스트나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친 2878명을 대상으로 7종의 백신을 나눠 추가접종을 한 뒤 수막염 백신을 맞은 대조군과 예방효과를 측정했다.

부스타샷에 쓰인 백신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화이자, 독일 큐어백과 프랑스 발네바가 개발한 백신 7종이다.

4주 후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항체와 면역세포로 알려진 T세포를 측정한 결과 대조군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백신의 대부분을 추가접종하면 감염에 대한 예방효과가 최소 90% 정도가 되도록 항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체 증가 정도는 백신별로 차이가 있었다.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접종 한달 후 항체 수치가 대조군보다 약 32배 높아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은 화이자 배긴 접종자도 항체 수치가 11배 상승했다.

화이자 추가접종을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항체 수치는 25,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8배 이상 높았다.

화이자 부스터샷을 절반량을 맞은 경우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약 17,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6배 이상 항체 수치가 높아졌다.

발네바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 6종 모두 항체 수치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기반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보다 항체 생성이 훨씬 높은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되기 전에 이뤄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얼마나 항체를 형성하는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NYT는 추가접종이 첫 변이에 대해서는 90% 효과가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더 적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은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미국 메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공장.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쳐
미국 메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공장.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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