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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4500원 화이자 백신, 원가는 1100원” 英 언론 폭로
“3만4500원 화이자 백신, 원가는 1100원” 英 언론 폭로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0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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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영국 정부와 비밀유지 계약 맺고 폭리 취해”
화이자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 포함되지 않았다”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제조 업체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비밀유지 조항을 이용해 30배 가량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영국 옵저버(가디언)는 한 생물공학자의 주장을 인용해 화이자 백신 1회분 원가가 76펜스(약 1193원)에 불과하지만, 영국 정부에 22파운드(약 3만4562원)에 납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가 이같은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이유는 비밀유지 계약 덕분이라는 게 가디언의 분석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백신 1억8900만 회분 계약을 체결하며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다.

화이자의 비리를 파헤쳐온 미국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자인 리즈비는 “화이자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며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국이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옵서버(가디언)의 이같은 지적에 화이자는 "옵서버가 추정한 원가에는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세전 이익률은 20% 초반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의 백신 계약을 두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옵저버는 전했다.

화이자는 올해 전 세계 백신 23억 회분을 생산, 360억 달러(42조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미21]

출처=화이자 홈페이지
출처=화이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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