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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자 첫 7000명대...김 총리 “매서운 확산세”
코로나 신규확진자 첫 7000명대...김 총리 “매서운 확산세”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0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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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대폭개선…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 예정
“내년 초부터 경구용 치료제 고위험 재택치료자에도 처방”
가족 등 공동격리자 관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고령층의 부스터샷과 청소년의 기본접종 속도 내야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관리 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치료제)를 고위험 재택치료자에도 처방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하여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선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포괄적인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백신 접종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의 3차 접종(부스터샷)과 청소년층의 기본접종에 속도를 내는 일도 시급한 방역 현안”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주고, 학생들의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방문 현장접종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에게는 “많은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 현재 청소년층에서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학생들도 보호하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판단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관리 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의료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관리 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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