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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멜론은행, 한국내 신탁사업 철수…“투자자문 등 강화”
뉴욕멜론은행, 한국내 신탁사업 철수…“투자자문 등 강화”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2.1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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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지점 설립하면서 진출
“사업 축소 아니라 전략 사업 강화 위한 전략적 결정”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미국계 글로벌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한국에서 신탁사업을 종료한다. 신탁사업은 철수하지만 투자자문, 증권 등 사업은 강화하겠다능 입장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뉴욕멜론은행 서울지점의 금융투자업 폐지 승인안을 의결했다.

뉴욕멜론은행은 “기업신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 한국 시장에서 신탁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사업 축소가 아니라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탁사업은 종료하지만 투자자문, 증권서비스, 재무서비스, 외환트래이딩, 기타 투자 솔루션 영역에서 인재채용과 시니어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대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욕멜론은행은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전사적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확장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멜론은행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35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1988년 서울 지점을 설립했으며 일반 자금 및 사업 자금 대출 영업 등을 해왔다. 2106년 12월에 종합신탁업을 인가 받았다.

시장에서는 뉴욕멜론은행이 기업신탁업 허가를 반납하면서 씨티은행에 이어 뉴욕멜론은행도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결국 줄여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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