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도 10만원 받는 인원 180만명
기재부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11월 시행된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이 종료됐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간 시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10~11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참여한 사람은 1566만명, 지원금 총액8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0월분 지급액 4042억원, 11월분 지급액 3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대상자는 10월 854만명(전체 참여자의 55%), 11월 819만명(52%)이었고 지난달 기준 1인당 평균 캐시백은 4만9000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최대 지원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총 180만명(캐시백 수령자의 22%)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으로 10월분 추가 지원금과 11월분 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진행된 10·11월 카드 사용액은 전년동월대비 각 13.4%, 13.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추세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7.9%, 8월 7.2%, 9월 8.8% 각각 늘었다.
기재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고도로 발전된 한국의 신용카드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소비견인 인센티브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민간소비 견인, 업종별 소비유도 등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