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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1위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1위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1.12.16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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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점유율 TOP5 중 한국 기업 3곳
SK온·삼성SDI도 글로벌 점유율 TOP5
중국 CATL, 점유율 12.5%로 3위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독주했다. SK On과 삼성SDITOP 5를 지키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중국업체 CATL3위를 차지하면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12.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0%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점유율 36.2%)40.5GWh로 전년대비 131.5% 급증하면서 파나소닉(2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순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순위. 출처=SNE리서치

SK On(점유율 11.1%)은 전년대비 116.6% 급증한 12.4GWh를 기록하며 4, 삼성SDI(8.9%)는 전년대비 66.9% 증가한 10.0GWh5위를 차지했다.

중국 CATL(점유율 12.5%)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A, BMW iX3 등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3.9배에 달하는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3위에 올랐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였다. SK On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피아트 500,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 10월 배터리 사용량은 11.8GWh로 전년대비 43.3% 늘었다.

SNE 리서치는 "올 들어 한국계 3사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CATL 및 파나소닉과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에 국내 업계에서는 보다 새로운 시장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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