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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수입 12월 재개...설 성수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계란 수입 12월 재개...설 성수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2.17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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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성수품 및 쌀 주요 관리 품목 지정
성수품 공급규모 확대하고 설 3주전부터 공급
소·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연중 강세 지속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12월부터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설 성수기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지원을 지속하고 명절 기간 중 사용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제3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6대 성수품 및 쌀을 설 명절기간 주요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설 기간 중 성수품 공급규모를 평시보다 확대하고 이전에는 설 2주전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1주일 빠른 설 3주전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비축물량 확대 및 적기 방출 등을 통해 가격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지난 11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한파·병해 피해, 예년보다 이른 김장 수요 등으로 채소류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돼 전년동월대비 7.6%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최근 기상여건이 개선돼 주요 채소류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무는 병해 발생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김장 수요 영향으로 11월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이후 정부의 비축물량 방출과 생산 회복 등의 영향으로 12월 들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배는 전년대비 생산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설 성수기 기간 중에 계약출하물량 공급 확대 등이 더해지면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돼지고기와 계란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은 연중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이 차관은 “설 기간 동안 도축장 야간·주말 작업 등을 통해 소·돼지고기 확대 물량을 시장에 차질없이 공급하고 12월부터 계란 수입을 재개하는 등 추가적인 공급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차관은 “수산물은 11월말 기준 대중성 어종의 누적 생산량과 수입량이 각각 전년대비 19%, 16% 증가하는 등 공급여건이 양호해 가격 안정세가 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제3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6대 성수품 및 쌀을 설 명절기간 주요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제3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16대 성수품 및 쌀을 설 명절기간 주요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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