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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후 10시 이후 감축 운행…버스 18일, 지하철 24일부터
서울 오후 10시 이후 감축 운행…버스 18일, 지하철 24일부터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2.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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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정상운행
강남역, 홍대입구 등 경유하는 올빼미 버스 3개 노선 한시운행
지하철, 24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 시작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시내버스는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축운행 종료 시점은 수도권 코로나19의 확산세, 시기·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버스는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운행을 줄이면서 전체 573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는 4895회에서 980여회 감축한 3915회를 운행한다.

서울시는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심야시간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주요 혼잡지역인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등을 경유하는 올빼미 버스 3개 노선을 한시적으로 신설·운행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11월 16일부터 개인택시 부제 해제를 시행 중이고 강남역, 홍대입구, 종로 등 승차난이 심한 3개 지역에서는 임시 승차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 및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 및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4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작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1~9호선으로 확대해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까치울-석남구간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은 내년 1월, 1·3·4호선은 코레일과 협의 후 시행할 예정이다.

전철 하루 운행 횟수는 기존 161회에서 33회 감축한 128회로 줄어들고 노선별로는 4~6회 감축 운행된다.

다만 서울시는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은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혼잡관리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감축운행 결과 정상운행으로 전환했던 4월 대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지하철 20.4%, 시내버스 7.5%씩 각각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외부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서울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운행을 줄이면서 전체 573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는 4895회에서 980여회 감축한 3915회를 운행한다. 사진=이코노미21
서울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운행을 줄이면서 전체 573개 노선의 1일 운행횟수는 4895회에서 980여회 감축한 3915회를 운행한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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