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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아프리카 첫 FTA 상대국으로 이집트 검토”
여한구 “아프리카 첫 FTA 상대국으로 이집트 검토”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2.2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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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CPTPP 가입 협조 요청
호주 댄 테한 장관 “한국의 조속한 가입을 기대한다”
‘한-이집트 무역경제파트너쉽공동연구’ 빠른 시일내 시작 제안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아프리카의 첫 FTA 상대국으로 이집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CPTPP 가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20일 호주 댄 테한(Dan Tehan) 통상장관, 핀란드 빌레 스키나리(Ville Skinnari) 개발협력통상장관, 이집트 네빈 가메아(Nevine Gamea) 통상산업부장관과 각각 화상 회담을 갖고 양자·다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이집트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집트의 지정학적 장점과 젊은 인구비율(1억명, 29세 이하 60% 이상) 등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경험을 결합한다면 양국은 높은 시너지를 통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여 본부장은 아프리카 대륙과의 첫 FTA 상대국으로 이집트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의 중인 ‘한-이집트 무역경제파트너쉽공동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시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폐기물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와 수에즈 운하 현대화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호주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여 본부장은 “한국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향후 호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댄 테한 장관은 한국의 가입상황 진전을 환영하며 조속한 가입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12.12~15)을 계기로 체결된 ∆한·호 간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MOU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2건의 MOU 후속조치 방안을 협의하고 정상 순방을 통해 고조된 협력 모멘텀을 활용해 핵심 광물, 청정수소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핀란드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여 본부장은 “핀란드는 노키아를 길러내는 등 IT, 디지털이 강한 국가로 벤처·스타트업도 활발해 한국과의 협력여지가 크다”고 평가하며 “5/6G, 의료바이오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이런 신기술 분야의 국제기술 표준 선도를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가 여전히 유효하며 WTO가 급변하는 교역 환경에 따른 새로운 통상이슈를 적실성 있게 다룰 수 있는 체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MC-12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코노미21]

여 본부장은 20일 호주 댄 테한(Dan Tehan) 통상장관, 핀란드 빌레 스키나리(Ville Skinnari) 개발협력통상장관, 이집트 네빈 가메아(Nevine Gamea) 통상산업부장관과 각각 화상 회담을 갖고 양자·다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여 본부장은 20일 호주 댄 테한(Dan Tehan) 통상장관, 핀란드 빌레 스키나리(Ville Skinnari) 개발협력통상장관, 이집트 네빈 가메아(Nevine Gamea) 통상산업부장관과 각각 화상 회담을 갖고 양자·다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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