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1일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매출이 전년(618억5300만달러) 대비 34% 증가한 830억85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 755억5000만달러가 예상되는 인텔을 제치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기준 세계 시장 1위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IC인사이츠는 “올해 4분기 이후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231억달러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1분기 171억달러 ∆2분기 203억달러 ∆3분기 227억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에 이어 TSMC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66억3300만달러로 전망됐다. 이어 SK하이닉스(372억6700만 달러), 마이크론(300억8700만달러) 순이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100억 달러가 넘는 기업을 17개 사로 추정했다. 본사가 위치한 국가 기준 미국 9개, 유럽 3개, 대만 2개, 한국 2개, 일본 1개 업체 등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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