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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모든 병상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
국립중앙의료원 “모든 병상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2.2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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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건의료위기 상황에서의 책무를 다 할 예정”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모든 병상을 코로나 환자들을 위한 감염병전담병상으로 전환한다.

의료원은 21일 오전 긴급비상회의를 열고 “중환자 감염병전담병상 확보를 위해 병상 모두를 소개(疏開:분산 또는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비상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상황 인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외상중환자실을 포함한 외상센터, 중앙예방접종센터, 호스피스 병동, 비(非)코로나 중환자실 등을 전부 코로나 중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상 300개로 전환한다.

다만 의료원은 “코로나 확진환자의 투석, 분만, 수술 등 특수진료를 운영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위기 상황에서의 책무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원은 “이 기능들이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재 입원중인 외상 중환자, 비(非)코로나 중환자, 취약계층 환자 등의 타 의료기관 소개와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인력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원은 “병상 개수만 늘리는 것은 장기-단속(斷續)적인 유행 상황의 방도가 될 수 없으므로 위기의료 대응에 걸맞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법적, 제도적, 윤리적 고려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외상중환자실을 포함한 외상센터, 중앙예방접종센터, 호스피스 병동, 비(非)코로나 중환자실 등을 전부 코로나 중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상 300개로 전환한다. 사진=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외상중환자실을 포함한 외상센터, 중앙예방접종센터, 호스피스 병동, 비(非)코로나 중환자실 등을 전부 코로나 중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상 300개로 전환한다. 사진=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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